강기정 광주시장, 항저우 AG 한국 첫 2관왕 전웅태에 축전


시청 소속 아시안게임 근대5종 2연패 금자탑

강기정 광주시장./더팩트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경기에서 개인전·단체전 금메달로 한국 첫 2관왕을 달성한 전웅태(28·광주시청)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웅태는 지난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08점으로, 정상에 올라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는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아시아 정상의 실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강기정 시장은 "여러모로 힘들고 지친 광주시민과 국민들에게 가슴 벅찬 희망을 전해줘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든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줬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또 "그동안 흘린 땀방울만큼 좋은 결실을 맺은 전웅태 선수 고생이 많았다"며 "앞으로 켜켜이 축적해 나갈 전웅태 선수의 성공 신화를 기대하며 시민과 함께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웅태가 금메달을 획득한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수영·승마·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해야 하는 종목으로, 그동안 유럽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웅태는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웅태는 "훈련할 때마다 '금메달은 나의 것, 나는 될 놈'이라고 되뇌며 마음을 다잡는다"며 "훈련이 힘들 땐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믿음으로 버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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