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5년 안에 '대전0시축제'를 아시아 최고 축제로 키우겠다"며 "내년에는 200만명이 즐기는 명품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2일 '대전 0시 축제' 결과보고회에서 "축제 첫해 100만명 목표를 달성했지만 여기서 만족하면 미래가 없다"며 "올해 확인한 문제점들을 개선해 내년에는 200만명이 다녀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직접 눈으로 본 영국 에딘버러축제나 삿포르축제보다 0시축제가 더 역동적이어서 세계적 축제 가능성이 높다"며 "대전만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살려 축제 정체성을 확립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작은 골목까지 사람들이 들어가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공간 배치를 하고 실력 있는 공연자들을 미리 찾아 볼거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결과보고회에 참석한 위원들도 축제의 개선점들을 말하며 내년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김영길 위원은 "미래존의 볼거리를 위해 과학관련 기관과 기업들의 협업이 필요하고 공연장의 VIP존을 최소화해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구조를 만들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원구 위원은 "축제장 상권 모두가 축제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상권을 재정비하고 부족한 화장실과 주차장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0시축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대전0시축제에 109만 명이 다녀갔고 565억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기간 지상 주요 출입구 유입 방문객과 지하철 하차 승객을 계수한 결과 총 109만명이 참여했고 이 중 대전시민 62만6819명(57.5%), 외지인 46만3301명(42.5%)로 나타났다.
직접 경제효과는 565억원, 파급된 생산 유발효과는 80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73억원 등으로 총 경제파급 효과는 1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장우 시장은 "내년에는 금요일에서 축제를 시작해 그 다음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마치는 것을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볼거리, 먹을거리, 안전 등 3가지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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