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 나쁜 권력자 뽑아도 교체 가능한 게 민주주의 경쟁력"


유시민 고창서 '민주주의 이대로 괜찮은가' 주제로 강연
고창군, 생활 속 민주주의 실천하는 방안 마련 기회 제공

유시민 전 복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우리의 민주주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고창군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이 21일 오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초청해 '우리의 민주주의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군민 포럼을 열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우리가 민주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시작된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주의의 원칙인 ‘주권재민’, ‘법치주의’, ‘자유주의’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며, 올바른 민주주의 실천을 위해 민주시민이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유쾌하게 소통했다.

유 전 장관은 "민주주의가 대세가 된 이유는 경쟁력 있는 체제이기 때문이다"며 "사람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고,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나쁜 권력자를 뽑아도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민주주의가 문명에 대세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유 전 장관은 '민주주의 근본 원리는 무엇인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장치는 무엇이 있을지', '탄핵이 왜 필요한지'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대중들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군민들의 민주주의가 가슴 속에 다시 한번 새겨지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의를 중요시하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지자체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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