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전부청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2026년까지 총 440억 들여 원형 복원해 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

옛 대전부청사 건물 / 대전시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옛 대전부청사 건물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옛 대전부청사 건물이 철거 위기에 놓임에 따라 시에서 매입해 2026년까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옛 대전부청사 건물은 1937년 건립된 대전시의 첫 시청사로 1959년 대흥동 청사(현 중구청사)로 시청사가 이전한 후에는 대전상공회의소로 활용됐다.

그러나 옛 대전부청사는 1966년 민간이 매입하는 등 그동안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뀌며 보존과 개발 사이에서 운명의 갈림길을 맞이하다 최근에는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건축계획이 접수되기도 했다.

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총 440억 원을 들여 연면적 232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 옛 충남도청사에 건립될 국립현대미술관부터 옛 대전부청사를 거쳐 목척교, 소제동 관사촌, 이종수미술관, 헤레디움(옛 동양척식 주식회사), 테미오래 관사촌, 제2문학관까지 연계해 대전의 새로운 역사문화예술 관광벨트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엣 대전부청사 보존 및 활용계획 / 대전시

노기수 국장은 "건립 당시의 모습으로 원형 복원하는 한편,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향후 국가문화유산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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