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이 고구마와 수박, 배추 등 7개 품목의 농산물에 대해 최저가격 보장 기금을 운영한다.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19일 오후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고창군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원 대상 품목을 결정했다.
지원 대상 농산물은 고구마, 수박, 배, 배추, 고추, 양파, 무 등 총 7개 품목이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6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주요 농산물의 최저가격을 제도적으로 보전해 주기로 했다.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기금의 지원 대상은 관내 통합마케팅 조직(또는 참여조직)을 통해 계통 출하한 농가로, 품목별 최저가격이 시장가격 이하일 때 그 차액의 일부를 기금으로 지원한다. 최근 기후 변화, 품목 지역 집중, 수요의 비탄력성 등으로 인한 가격 변동성 증가와 농업경영비 증가에 따라 농업소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농촌경제를 지탱할 최후의 보루 역할이 기대된다.
노형수 위원장은 "앞으로 고창군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기금을 통해 고창군의 주요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 안정 추진으로 농가 영농 의욕 고취 및 농가 경제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운용심의위원회 위원들의 활발한 협조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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