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 = 고상규 기자] 경기 파주시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에 선정되면서 천년 고찰 보광사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한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은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시는 이달부터 천년 고찰 보광사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조선 제21대 임금 영조가 보광사를 중건한 과정에 대한 해설 듣기 △먹이나 붓 등을 이용한 글쓰기 체험 △보광사와 어실각 옆 향나무, 전나무 숲길 걷기로 구성된 '토크 투 미(Talk to me), 영조' 등이다.

특히 보광사 대웅보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된 '토크 투 미(Talk to me),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참여자가 불상, 벽화, 동종 등에 대한 해설을 듣고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채색을 해보는 체험과 퀴즈로 진행된다.

기간은 이달 22~25일, 10월 27일, 11월 10일로 3개월간 나눠 진행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3년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을 통해 파주 보광사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파주를 넘어 전국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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