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천안형 스타트업' 500개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스테이지 천안'이 2년 차 사업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테이지 천안은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천안의 우수한 스타트업 인프라 등을 홍보하면서 창업의 최적지임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시행 중이다.
올해는 '스테이지 천안 2023'이라는 이름으로 우수한 스타트업 발굴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3주간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아이알(IR) 경진대회에 117개 사, 아이디어 해커톤에 35개팀, 재도전 파트너스에는 10개팀이 신청했다.
지난 14일 열린 아이알(IR) 경진대회에서는 투자전문가와 3분 이내의 엘리베이터 피칭(엘리베이터에서 사업의 핵심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피칭 기법)을 하는 첫 번째 미션을 통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40개팀 중 상위 20개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20개팀에는 10월 중순까지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 후, 미션2 스피드 데이팅(Speed dating)과 모의 아이알(IR)을 통해 최종 9개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11월 콘퍼런스에서 펼쳐지는 결선에서 9개팀의 순위를 발표하고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아이디어 해커톤에 참여하는 팀은 23일부터 24일까지 천안SB플라자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20개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해커톤을 진행한다.
무박 2일 동안 아이디어 멘토링 진행, 자료 작성, 발표 및 심사를 통해 최종 5개팀을 선발하고 11월 최종 결선에서 순위와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이밖에 11월까지 재도전 파트너스, 팸투어, 구매상담회, 투자상담회, 콘퍼런스, 토크콘서트, 네트워킹 등 스테이지 천안 2023의 스타트업 성장단계 맞춤형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된다.
시는 스테이지 천안 2023에 참여·선발된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보육 공간 지원, 창업심화교육, 상시 컨설팅, 투자 아이알(IR)대회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연계해 기업 성장의 기반을 제공하고, 천안시의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스타트업이 스테이지 천안 2023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그 창업 주체들이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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