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영민 군수가 녹동전통시장을 찾아 추석 전 물가 현황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 및 방문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공영민 군수의 전통시장 방문은 18일 녹동전통시장을 시작으로 19일 고흥전통시장, 20일 과역전통시장, 26일 동강전통시장으로 이어지며, 방문 기간 중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소통 행보로 이어갈 계획이다.
군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평소보다 전통시장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을 감안, 관내 전통시장 화장실과 배수로, 장옥 등 환경을 정비하며 손님맞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고충을 겪고 있는 수산물 판매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격려하는 한편, 군민들에게는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추석 명절에 필요한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 군수는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것 같아 기쁘고 지역과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을 우선 목표로 군민들의 행복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상인들과 소통 행보를 지속해서 이어 나갈 것을 밝혔다.
녹동전통시장을 방문하면서 군 주무부서와 도양읍 직원들과 함께 물가안정 캠페인도 병행했는데 이는 추석 물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물가안정 대책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군과 읍면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성수품 가격 동향 조사, 불공정 상행위 단속,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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