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디지털 지구,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정보기술의 항해가 시작된다.
18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X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LH)·국토연구원·공간정보산업진흥원 등이 공동주관하는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제2전시장 10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15주년을 맞는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는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최첨단 공간정보 융·복합 기술을 선보이며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마련된다.
130개 기업, 250개 부스에 1만 3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엑스포 현장은 첨단 산업·지상지하기술·공공서비스·항공우주 등 6개 주제관과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 최첨단 공간정보 기술이 적용된 생생한 체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전시관에서는 AR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재난 현장 로봇, 스마트 건설 현장 시연, IoT를 활용한 교량·터널 실시간 확인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공간정보산업의 외연이 확장되는 분위기를 감안해 기술·융합·학술·정책 분야의 37개 콘퍼런스가 마련된다. 'K-주소'의 저력을 보여줄 행정안전부의 ‘2023 세계 주소 콘퍼런스’(11월9~10일), 국방정보본부의 ‘GEOINT 발전 세미나’(11월8일), 韓-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11월9일) 등이 이어진다.
또 미국·브라질·벨기에 등 15개국 전문가가 참석하는 글로벌 섹션에서는 ‘제4회 FIG 젊은 측량사 워크숍’과 ‘개방형 공간정보 컨소시엄 콘퍼런스’가 최초로 엑스포 기간에 열린다.
특별 강연(11월8일)에는 ‘로봇 분야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리는 데니스 홍 미국 UCLA 기계공학과 교수가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또 공간정보 분야 취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기구·정부 등에 근무하는 선배와 함께하는 일자리 콘서트(11월 8일), 전국 대학생 캡스톤 아이디어 경진대회(11월 8일) 등도 준비된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올해 15주년을 맞는 스마트국토엑스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산·학·연·관의 플랫폼"이라면서 "공간정보 기업들이 외연을 확장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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