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부패 취약 분야 중점 과제 점검..."부패 위험 요소 원천 차단"


퇴직자 재취업 유관기관 조달업무 위탁사업 배제 등 점검

김윤상 조달청장(왼쪽 첫번째)이 18일 부패 근절을 통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열린 부패 취약분야 중점 추진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조달청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조달청은 이권 카르텔 등 부패 근절을 통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18일 ‘부패 취약분야 중점 추진과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조달청은 부패 취약분야로 △외부인 접촉관리제도 개선 △퇴직자 재취업 유관기관 조달업무 위탁사업 배제 △평가위원단 확대 및 공유체계 마련 △평가위원 평가이력 관리시스템 구축 △대형공사 설계심의 개선 △관급자재 선정 시 공정·투명성 확대 등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퇴직자를 포함한 모든 외부인 접촉 시 기관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7월부터는 퇴직자가 재취업한 유관협회에서 수행하던 위탁사업을 위탁하지 않고 조달청에서 직접 수행하고 있다.

또 평가위원 인력 규모를 확대하고 평가이력 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시설공사에 필요한 관급자재 선정 시 모든 기술개발 제품에 동등한 선정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형공사 설계심의 제도를 개선하는 등 입찰·평가 과정에 불공정이 개입할 수 없는 투명한 경쟁 환경을 구축했다.

조달청은 6대 중점 과제가 실행력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펴 개선사항을 마련하고, 전 직원이 청렴문화 확산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이번 중점 추진과제를 통해 부패 위험 요소를 원천 차단하고, 공공조달 전반의 관행·제도를 대폭 정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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