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 = 고상규 기자] 2년차로 접어든 제9대 경기 의정부시의회의 조례발의 건수가 10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원 수와 지역 규모 등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광역의회와 비교할 때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18일 <더팩트>가 의정부시의회로부터 받은 '제9대 의정부시의회 의안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 8일까지 14개월 간 조례안 발의 건수는 103건, 시정에 있어 잘못된 부분과 정책의 필요성을 지적·설명하는 각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은 모두 60회다.
현재 의정부시의회 의원 수(비례대표 포함)는 국민의힘 소속 5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1명으로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각 의원별 조례안 발의 건수를 보면 먼저 정미영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 권안나 의원(국민의힘)이 13건, 이계옥 의원(민주당)이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강선영(민주당) 10건 △김지호(민주당) 9건 △김연균(민주당)·김현채(국민의힘 비례)·김태은(국민의힘) 각각 8건 △조세일(민주당) 7건 △김현주(국민의힘)·정진호(민주당) 각 5건 △오범구(국민의힘) 4건 △최정희(무소속, 現 의장) 0건이다.
5분 자유발언은 △김지호 10회 △정미영 9회 △김현채 8회 △조세일 7회 △이계옥 5회 △강선영·정진호·권안나 각각 4회 △김연균·김태은 각 3회 △김현주 2회 △오범구 1회 △최정희 0회다.
이번 발의된 조례안 103건 중 부결처리 된 안건은 1건으로 이계옥 의원의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다. 또 권안나 의원의 '의정부시 차세대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현재 보류된 상태로 언제든 상임위나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는 안건으로 사실상 발의안건 가결율은 99.9%를 기록했다.
앞선 제8대 의정부시의회는 4년간 총 710개의 안건을 발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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