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오는 23일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을 앞둔 가운데 올해 등산객 안전사고가 41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소방 통계에 따르면 올해(1~8월) 등산객 안전사고는 41건으로 전년 71건에 비해 줄었다.
유형별로는 체력 저하로 인한 실족이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 75%를 차지했다.
광주광역시 119특수대응단은 무등산 상시 개방을 앞두고 지난 11일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등산객 안전사고가 전년 대비 줄어들기는 했지만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과 가을철 많은 등산객이 몰리면 안전사고 위험성이 더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점검이다.
특수대응단은 정상 상시 개방에 대비해 소방장비 5대, 인원 19명의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위치 표지판과 간이구조구급함을 정비해 등산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영돈 119특수대응단장은 "등산을 하기 전 기상 상황과 일몰 시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 계획을 세워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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