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제일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천안제일고등학교 학교복합시설사업이 교육부 주관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의 이번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 가능한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과 학생 대상 교육·문화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천안시·천안교육지원청·천안제일고등학교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공모사업에 선정, 12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364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되는 천안제일고등학교 학교복합시설사업은 건축 연면적 72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체육관·복합문화센터와 더불어 1만4000㎡ 규모의 명품생태공원과 둘레길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들 기관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된 사업비를 동력으로 향후 개최될 교육부·행정안전부 주관 공동 투자심사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종덕 천안교육장은 14일 "협력을 통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함께 힘을 모으면 못 할 일이 없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최고의 복합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이 사업으로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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