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올해 첫 할인 발행


20일 자정부터 7% 할인…소상공인 가맹점 5~10% 현장 할인 중복 가능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추석을 맞아 소상공인 활성화 등을 위해 올해 첫 7% 할인발행을 개시한다.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예산 문제로 중단됐던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할인 발행이 추석을 맞아 이뤄진다.

제주도는 오는 20일 자정부터 탐나는전의 올해 첫 할인 발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으로 중단됐던 탐나는전의 올해 첫 할인 발행으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침체한 소비심리 회복 및 소상공인 매출 신장을 위한 결정이다.

예산은 127억원(국비 36억원, 지방비 91억원) 규모이며, 1인당 구매한도는 월 70만원이다. 할인율은 예전 10%보다 낮아진 7%가 적용된다.

할인구매는 카드형과 지류형 모두 가능하며, 카드형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지류형은 지정된 판매대행점에서 영업시간 중 방문 구매 가능하다.

특히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시행 중인 구매 시 할인(10%, 5%) 혜택도 중복 지원된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단속반을 별도로 편성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일명 '상품권 깡' 등 부정행위 적발 시 가맹점 등록 취소와 과태료 부과, 부당이득금 환수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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