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함양에서 힐링을, 산삼으로 건강을'이란 주제로 열린 '함양산삼축제'가 군민 및 축제 방문객에게 힐링과 건강을 선물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산삼축제는 대형 구조물·대형 무대·대형 이벤트가 없는 '3무 축제'이자 친환경 저탄소 축제를 표방하며 산삼농가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축제의 내실을 다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산업형 축제에 걸맞게 산양삼 판매장에는 명품 함양 산양삼을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4억 8000만원어치의 산양삼 및 가공 제품이 판매됐다.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 등도 1억 5000여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올해 축제는 전 세대가 만족한 다양한 이벤트로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 방문객 중 3대, 4대, 다자녀, 대가족에게 함양산삼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에는 모두 297명이 참여하는 등 세대공감 축제로 자리잡았다.
군내에서 5만원 이상 지출할 경우 심마니가 되어보는 무료 산삼캐기 체험에는 448명이 참여했다. 10만원 이상 지출 시 무료로 산양삼을 증정하는 산삼 무료증정 이벤트에도 1663명이 참여하는 등 축제도 즐기고 지역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올해 산삼축제는 군민과 방문객들이 하나되어 소통하고 화합하는 진정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축제를 준비해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힐링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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