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새마을회 전 사무국장 "군의원으로부터 폭언·막말 들었다" 주장

산청군새마을회 전 사무국장 A씨가 13일 B군의원으로부터 폭언과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군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산청=이경구기자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경남 산청군새마을회 전 사무국장 A씨가 13일 B군의원으로부터 폭언과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군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A씨는 "지난 2월 군의회 의장실에서 산청군새마을회와 관련해 관계 공무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B군의원이 막말과 폭언을해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하며 ‘갑질, 막말 군의원’, ‘밤에 만나서 술마시는 사이야?’, ‘니가 대가리가 나쁘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이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지속적으로 폭언과 막말을 들었다"며 "B군의원이 말이나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이나 수치심을 주는 인격 살인 행위를 당장 멈추고 민원인에 대한 업무적인 폭언과 막말, 고압적이고 비인권적인 갑질 행위를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때 까지 1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에 B군의원을 상대로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일자로 산청군새마을회 사무국장에서 해임됐다.

B군의원은 "A씨가 나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 그래도 참고 불러서 업무와 관련해 타이르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말들이 나왔다"며 "A씨가 나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해 출근길에 1인 시위 하는 곳에 들러 사과했다. 이런 일이 발생해 군민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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