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소년센터 '온' 주말에도 전면 개방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대표적 청소년 공간 자리매김

고성군청소년센터 온 전경./고성군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청소년이 문화공간에서 건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청소년센터 '온'을 주말에도 전면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성군의 대표적인 청소년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청소년센터 '온'은 2000년 9월 4일 개관하고 청소년들과 군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스토리텔링을 품은 건축물로 기획된 '온'은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높여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체험장인 상상놀터, 건강한 신체를 위한 클라이밍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최신 미디어실과 정보화실, 각종 음향 장비를 갖춘 댄스실과 밴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청소년(9~24세)은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4차 산업시대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미래 역량을 제시하고 주도성, 가능성, 통합성 등 3가지의 핵심가치로 청소년이 오늘을 즐기며 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청소년지도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의 잠재 역량을 극대화하고 청소년에게 민주시민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동아리연합회), 청소년어울림마당기획단 등 청소년 자치 기구를 총 5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청소년어울림마당기획단 신설로 청소년 자치 기구를 5개로 확대했다.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적 경험으로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감수성을 향상하는 청소년 특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오케스트라 현악3중주-ON악단’과 ‘나라ON-드론축구단’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센터 '온'은 요리와 제빵 시설을 갖추고 있어, ‘요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에는 KPOP-댄스, 치어리딩, 뉴스포츠, 탁구 등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건강한 신체를 단련하고 ‘정보화 강좌, 게임을 활용한 코딩 프로그램,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센터 '온'에서는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청소년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활동 활성화사업(환경 프로그램)’과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시범사업(인성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추진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1200만원을 확보했다.

고성군은 청소년 성장지원 협의체 발대식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기관·단체간 협의를 거쳐 관내 청소년을 위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대도시 못지않은 높은 수준의 시스템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청소년센터 '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소년은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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