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강민구)이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황당먹방을 한다"며 "쇼를 해도 상식에 맞는 쇼를 해라"며 8일 논평을 통해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양금희)은 8일 오전 11시 광역⦁기초의원, 주요 당직자 등 100여명이 칠성시장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동행축제’에 동참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주요 온∙오프라인,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우리수산물 할인행사이며,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우리경제 기(氣) 살리기 행사"라고 안내했다.
양금희 대구시당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무책임한 거짓뉴스와 괴담으로 우리 수산업 종사자분들이 어려움에 놓여있지만 수산물 소비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 대구 수산대전을 통해 소비활성화와 수산업 종사자분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구시당은 "칠성시장에서 수산물을 먹는 행사를 개최한다. 언제까지 이런 황당한 먹방을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 모습을 보아하니 일본 마케팅 업체에서 파견 나온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방조 홍보단’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치지않아요, 안전해요, 많이 먹어요~’라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이 펼쳐질 것"이라며 "언제까지 이런 실력없는 여당을 봐야하는지"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논평에 대해 양금희 대구시당위원장은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달라는 취지의 장보기 행사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추석도 다가오고 해서 시당 주요 당직자들 100여명이 참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며 "민주당이 악의적으로 취지를 비튼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