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막바지 준비…거리댄스 퍼레이드 불당동까지 확대


10월 5~9일 천안종합운동장·천안시 일원에서 개최
춤경연대회 상금 규모 상향·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충남 천안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등에서 펼쳐진다. / 천안문화재단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의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개막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9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19회째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천안종합운동장에는 주무대인 흥타령극장를 포함한 4가지 특별 무대와 기념 조형물, 포토존, 체험·홍보부스 존이 설치된다.

메인 행사인 전국춤경연대회는 국내 최고의 춤꾼들이 참가해 일반·청소년·흥타령·스트릿·대학무용·댄스컬부 6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반부 대상 상금이 기존 1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상향되고 '흥타령부'를 추가로 운영한다.

국제춤대회는 코로나19로 참여가 어려웠던 지난해 대비 10개 팀이 늘어나 17개국 17개 팀이 참가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시민들과 즉석에서 벌이는 길거리 댄스배틀과 천안흥타령춤축제 공식 안무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이 신설되며 시민참여형 경연 막춤대첩의 운영 규모와 상금도 확대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기존 신부동 구간에 더해 추가로 불당동 구간까지 확대됐으며 37개 팀 2500여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축제장에서는 댄스컬 능소전 공연, 프린지 페스티벌, 춤을 주제로 한 기획공연, 각종 체험행사, 먹을거리 장터,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관과 농특산물한마당 큰잔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축제장 현장과 관람객 동선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축제장을 찾아주신 관람객에게 바가지 요금 없고 흥 넘치는 축제로 기억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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