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번식장 구조견 보호 소식에 자원봉사 신청 500명 넘어


반려동물 복합공간 '반려마루'로 이송 소식 알려진 뒤 신청 몰려

자원봉사자 모집 포스터./경기도

[더팩트l 수원 = 유창경 기자] 경기도가 화성시의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구출한 강아지 일부를 도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에서 보호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조견을 보호하려는 자원봉사 신청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 또는 1365자원봉사포털로 신청한 반려마루 자원봉사자는 개인 294명, 단체 255명 등 총 549명으로 집계됐다.

자원봉사 신청 문의는 지난 2일 구조견의 반려마루 이송 소식이 알려지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신청자들은 각각 자신이 봉사를 할 수 있는 날을 지정했는데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가 희망한 날은 9월 17일(일요일)로 현재 118명이 신청한 상태다. 이날은 경기도수의사회를 비롯해 반려견 미용, 목욕학원 등 단체 봉사자가 90명, 개인 자격 봉사자가 28명 자원봉사를 신청했다.

개인 자원봉사자는 오전(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과 오후(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로 나눠 보호실 청소, 먹이주기·운동 지원, 누리소통망(SNS) 홍보, 목욕‧미용‧위생 관리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수의사회, 경기도청년봉사단, 여주맘카페 등 단체 봉사도 단체 특성에 맞게 신청 날짜에 활동을 지원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 또는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반려마루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는 지난 1일 20여개 동물보호단체의 요청을 받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긴급 지시로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한 번식장에서 개 1400여마리를 구조했다. 이 가운데 일부를 ‘반려마루’, 화성 도우미견나눔센터 등으로 이송해 현재 보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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