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호우 피해 시설 항구복구 공사 추진

응급복구한 효촌천 모습. /청주시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재난상황 시 피해가 없도록 추가경정예산을 적극 편성하고 도로와 하천, 농업기반시설 등 호우피해 시설의 항구복구 공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를 본 소규모 시설 등 16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이번 항구복구를 위해 자전거도로 1억원, 농어촌도로 6억원, 소규모 시설 13억원 등 총 20억원을 편성했다.

수해복구 공사는 실시설계 후 이달 중 착공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관내 하천 118개소에 대한 수해 복구사업도 추진한다.

청주시는 수해를 입은 국가하천 2개소와 지방하천 31개소, 소하천 85개소 등 총 118개소에 대해 제방 복구, 하상 준설 등 수해 복구 사업비로 국비 등 총 199억원을 2회 추경에 편성했다.

이달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농번기 전까지 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수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시공 단계에서 철저한 현장 감독을 통해 견실 시공 및 수해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상당구 용정동 배수로 등 56개소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정비 공사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도비 59억원을 포함한 총 90억원의 예산을 추경에 편성했다.

청주시는 이달 설계를 완료하고 10월 중 착공해 2024년 4월 이전에 수해 복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도로, 하천 농업기반시설 등에 대한 수해 복구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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