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4515억 투입해 2029년 준공…300개 기업 유치·3만명 일자리 창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안. / 대전시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자리에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을 추진한다.

이장우 시장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40만 4334㎡(12만 2000평)에 사업비 4515억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촌동 개발을 통해 기업 유치 300개 사, 일자리 창출 3만명, 투자유치 3조원을 목표로 설정해 첨단바이오에 특화된 고밀도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첨단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는 첨단바이오, 바이오메디컬, 바이오서비스 산업 분야로 특화해 희귀난치성·암정복 실증병원과 KAIST와 글로벌 기업 공동 R&D센터를 유치하고 항노화 우주의학융합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곳이 글로벌 국제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구역으로 지정해 외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까지 기본 구상을 마무리하고 2025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계획안. / 대전시

이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0곳(535만평, 1762만7000㎡) 규모의 맞춤형 신규 산업단지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총 사업비 11조 1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추진 중인 서구 평촌, 장대 도첨 등 5곳(총 101만평)은 2026년까지 우선 조성하고,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를 비롯한 4대 전략산업 육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15곳(434만평)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올해는 대덕특구를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재탄생시키는 원년으로, 대전을 R&D 연구 성과의 기술창업의 메카이자 직·주·락이 갖춰진 글로벌 융복합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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