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별도봉 산책로 620m '낙석 우려' 출입통제

제주시는 별도봉 산책로 곤을동 구간에 대한 낙석우려로 출입통제 결정을 내렸다./제주시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시가 별도봉 산책로 '곤을동 구간'에 대해 지난 6일 오후부터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2007년 조성 이후 인근 주민들의 낙석 우려 신고로 지난달 현장점검 결과, 안전점검 용역과 산책로 일시 폐쇄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정밀 안전점검 용역에 착수하며 산책로 출입통제를 결정했다.

출입통제 구간은 모두 620m(곤을동 구간 180m+해안변 및 별도봉 공원구역 440m)로 우회할 수 있는 산책로가 없는 점, 출입통제에 따른 미개설 구간 이용 등을 고려했다.

정밀 안전점검 용역이 11월26일까지 예정돼 있음에 따라 암반에 대한 상태 평가와 안전성 검토 등을 통해서 낙석 및 붕괴 위험성, 안전성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단, 곤을동 해안변 미개설 구간 40m에 안전로프, 침목계단 등 안전사고 방지시설을 설치해 '위험구간 산책로 시설 폐쇄' 여부 결정 전까지 우회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정밀안전점검 용역 결과에 따라 낙석우려 산책로 구간에 대한 시설폐쇄 또는 안전시설 설치 후 재개방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며, 시민들께서는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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