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는 오는 21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안전취약시설 등에 대한 '2023 광주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3년 집중안전점검' 후속 조치다. 광주시는 집중안전점검(옛 국가안전대진단)의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시민생활과 밀접하고 사고 발생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안전취약시설 등에 대해 자체적으로 안전점검한다.
광주안전대진단은 지난 2018년부터 광역 단위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광주안전대진단 대상은 △2023년 집중안전점검 지적 대상 240개소 △추석 명절 인파 사고를 대비한 터미널·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106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50개소 △가을철 집중호우 대비 침수취약지역 37개소 등 총 433개소이다. 안전 점검은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으로 실시한다.
광주시는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경관 저해 등 시설물 안전성에 영향이 작은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넓은 균열 폭, 부등침하(땅이 불균형하게 가라앉는 것) 등 사용성과 안정성에 대한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 사항은 정밀 점검실시 후 보수·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기상이변으로 자주 발생하는 가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안전관찰단과 함께 광주지역 침수취약지역 37곳을 점검한다. 도로 빗물받이 주변 퇴적물을 제거하고, 도로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식별 스티커 등을 부착할 계획이다.
박남주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의 안전은 개개인이 안전 수칙을 실천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시민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안심도시 광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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