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는 오는 12~13일 이틀간 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오월문제 공론화 해법 마련을 위해 시민대토론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12일에는 미래세대인 청년과 학생 100명이 참석해 '내일의 5‧18을 상상하자'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나에게 5‧18은 00000다'라는 5‧18에 대한 메시지를 각자 작성한 뒤 10여명의 시민을 무대로 초청해 5‧18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시간이다.
13일 개최되는 토론회에서는 오월단체와 시민단체, 5‧18기념행사위원회, 시민 100명의 참여 신청을 받아 '우리가 생각하는 오월문제'와 '5‧18기념행사 평가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토론을 진행한다.
1부에서는 5‧18 공법 3단체와 시민단체, 5‧18기념재단이 각자 생각하는 오월 현안문제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고 참여 시민의 의견을 듣는다.
2부는 5‧18 공법 3단체, 5‧18기념재단, 5‧18행사위원회, 시민사회단체의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발전방안에 대한 상호토론과 참여 시민의 의견 청취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까지 43번째 행사가 치러진 5‧18기념행사를 평가하고 내년 44번째 5‧18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준비하는 ‘오월의 대화’라는 공론의 장에 광주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5·18특위 위원장은 "이번 시민 대토론회가 난마처럼 얽혀있는 5월 문제 해법의 단초가 되고, 후대에 온전한 5·18 유산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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