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가 '제2회 토정 이지함 추모제'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영인면 주민자치회 주최로 열린 이번 추모제는 이지함 선생의 애민 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토정비결’의 저자로도 유명한 이지함 선생은 1578년 아산 현감으로 부임한 뒤 ‘걸인청’을 세우고 빈민들에게 생업을 주선하는 등 선정을 펼쳤다.
추모제는 추모사 낭독 후 유교식 예법에 따른 추모 제향 순으로 진행됐으며, 아산시 유림회장, 영인면장, 한산이씨 종친회장 등이 각각 초헌관과 아헌관, 종헌관 역할을 맡아 헌작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토정 이지함 선생께서는 평생 청빈함과 애민 정신을 몸소 실천하셨을 뿐만 아니라 아산 현감으로 일하는 동안 ‘걸인청’을 만들어 구휼에 힘쓰는 등 우리 지역에 굵은 족적을 남기셨다"며 "토정 이지함 추모제를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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