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는 ‘2040 아산도시기본계획’을 충남도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시는 2040년 도시미래상을 ‘자연과 문화, 경제가 공존하는 상생·온휴(溫休)도시 아산’으로 명시하고 ‘웰빙문화도시, 스마트경제도시, 위드상생도시’ 등 3대 목표와 체류 관광 활성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 등을 세부 실천 전략으로 수립했다.
2040년까지 인구 성장 목표는 73만명 규모이며 도시 공간구조는 균형발전을 위해 성장거점을 다원화했으며, 개발 가능한 시가화예정용지도 2배 이상 늘렸다.
시는 이번 ‘2040계획’의 승인에 따라 생활권별 개발물량 부족으로 다양한 개발 수용이 제한됐던 ‘2030계획’의 한계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성장거점의 다원화로 지역 균형발전을 꾀하게 됐다. 기존 ‘2030계획’의 ‘1도심(온양 1~6동) 5지역거점(아산신도시, 둔포, 인주, 도고, 송악)’ 체계에서, ‘2040계획’에는 ‘1도심(온양 1~6동) 3부도심(둔포, 아산신도시, 신창·도고) 2지역중심(인주, 송악)’으로 개편됐다.
생활권은 △동부(배방, 탕정, 음봉) △중앙(온양 1~6동, 염치, 신창) △북부(영인, 인주, 둔포) △서남(선장, 도고, 송악)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또 간선 도로망 확충을 위해 △순환망 2개축 △남북간선 4개축 △동서간선 6개축을 계획했으며, 교통복지 증진 계획도 마련했다.
2040년까지 총계획인구는 상주인구 65만명, 주간 활동 인구 7만8000명 등 72만8000명 규모로 정했다. 이는 ‘2030계획’의 65만명(상주인구 60만명, 주간 활동 인구 5만명)보다 12%p 늘어난 수치다.
개발가능용지(시가화예정용지)도 많이 증가했다. ‘2040계획’의 시가화예정용지는 주거용지 26.241㎢, 상업용지 1.687㎢, 공업용지 30.312㎢ 등 58.240㎢로 기존 ‘2030계획’ 대비 31.154㎢ 확대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번 2040계획은 아산시가 충남 북부 대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반영한 중요한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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