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공원 박원순 묘비, 검은색 스프레이로 이름 가려…두 번째 묘비훼손


경찰수사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 있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 있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박 전 시장의 묘소 비석에 검은색 스프레이가 뿌려져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으로 가 확인해보니 묘비 표면에 적힌 박원순 이름 석자에 검은색 스프레이가 칠해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박 전 시장의 유족은 훼손된 묘비를 검은 천으로 가렸다고 한다. 박 전 시장의 묘비 이외에 다른 곳은 훼손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할 방침이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고향인 경남 창녕군 선영에 묻혔다가 이듬해 묘소 훼손 사건이 발생하자 모란공원으로 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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