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풍년 기원하는 '서창만드리 풍년제', 공연 형식으로 개최


31일 송학초서 열려…지역민과 함께하는 체험 행사·퓨전국악공연

광주 서창만드리 풍년제가 오는 31일 광주 송학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사진은 2022년 축제 공연 모습./ 광주 서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서창만드리 풍년제'를 재연하는 행사가 열린다.

광주 서구는 오는 31일 광주 송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25회 서창만드리 풍년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서창만드리 풍년제는 7월 백중(음력 7월 15일) 무렵 풍년을 기원하며 김매기를 재현하는 행사로 1999년 시작됐다. 지금까지 풍년제는 논 김매기 재현 내용으로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모를 짜는 것부터 모심기, 김매기를 들노래와 함께 공연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전통놀이연희연구소’와 퓨전국악그룹 ‘올라(Ola)’의 다채로운 공연과 에코백 꾸미기, 청사초롱 무드등, 한지전등 만들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주민들이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서창만드리 들노래’가 9월 1일부로 ‘광주광역시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됨에 따라 행토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도 함께 진행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창만드리 풍년제가 우리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으로 지속적으로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ncfe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