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범람을 대비해 청주 무심천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태순 청주시의원은 28일 열린 제81회 청주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962년 설치된 미호강 작천보는 현재까지 한 번도 준설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호강 지류인 청주 무심천에도 각종 퇴적물이 쌓여 하천 바닥이 1m 이상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다란 모래톱이 곳곳에 형성돼 있고, 섬처럼 자리 잡은 곳도 상당수"라며 "하상도로 옆에서 보면 거의 수평을 이뤄 퇴적층이 쌓여 있는데, 이 같은 퇴적물은 하천 범람의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심천 하상도로는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만 되면 침수로 인해 교통통제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지난달 15일 폭우 땐 무심천은 경우 범람 위기를 넘겼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범람에 대비할 유일한 해법은 무심천을 정비해 물그릇을 키우는 것"이라며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청주시 재난 안전체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무심천 정비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