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타 결과 활주로 3500m...장거리 운항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국토교통부 'TK신공항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25일 발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조감도 / 대구시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이하 ‘민항 사타’)을 25일 발표했다.

국토부 민항 사타에 따르면 가장 논란이 됐던 활주로 길이는 중대형 화물기를 포함한 전 기종 항공기의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500m로 설정하고 향후 여건 변화를 대비해 여유 부지 300m 확보했다.

항공 수요는 개항 30년 후인 2060년 기준으로 여객은 1226만 명, 화물은 21.8만 톤으로 분석됐다.

부지면적은 약 92만m2로 전체 공항 면적의 약 5%이며 시설은 여객터미널 10.2만m2, 화물터미널 1만m2, 계류장 29.6만m2, 확장을 위한 여유부지 22.6만m2 등 규모로 검토했고 총사업비는 약 2.6조원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민간 공항 이전 사업을 전담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단장:고위공무원단)을 출범시키고, 이번 민항 사타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에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적정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동시에 착수하게 된다.

이에 대구시는 이번 국토부 민항 사타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공항시설 및 배치 등이 보다 구체화되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추가 요구사항을 지속 건의할 예정이며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서도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얼마 전 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대양여 심의가 통과되었고, 민간공항 이전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도 완료됨으로써 신공항 건설을 위한 제반 절차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신공항 건설 사업을 향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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