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산청군, 전국 최초 지역사랑상품권 공동 발행…총 20억 규모


지류 상품권 공동 제작, 다음달 15일부터 판매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공동발행 업무협약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이 경제적 동반 상생발전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동 상품권을 발행, 판매한다.

진주시는 24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승화 산청군수는 상생상품권 공동발행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행액은 인구 비율에 따라 진주시 18억원, 산청군 2억원으로 총 20억원이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며 1인당 구매한도는 30만원으로 진주사랑상품권 구매한도 보다 10만원이 상향됐다.

유통 가맹점은 진주시 지역 가맹점 5000여 곳과 산청군 지역 가맹점 1000여 곳으로 두 지역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양 시·군은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10월 8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기간에 지역 주민들이 왕래하며 사용할 수 있어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진주-산청 상생협력 사업으로 ‘경호강 환경정화’ 활동 시 진주시장과 산청군수가 만나 공동상품권 발행에 대한 의견일치를 보고 경제적 동반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 됐다.

협약을 통해 진주시와 산청군은 지역사랑상품권 중 지류 상품권을 공동 제작해 운영하기로 하고 양 시·군의 축제기간에 맞추어 다음달 15일부터 동시 판매에 들어간다. 진주-산청 상생상품권은 올해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공동 발행은 기초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득증대에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화 군수는 "상생상품권이 9월 산청군에서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10월 진주에서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많이 사용돼 시너지 효과가 나기를 염원한다"고 했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