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 지역개발채권을 취급하는 은행이 늘어나 시민과 기업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인천시는 21일부터 인천지역개발채권 취급은행인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을 지역 농·축협까지 포함해 인천지역 전 지점 219개소로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개발채권이란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인·허가 또는 건설공사·용역·물품 계약을 체결할 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채권이다.
조성된 기금은 도로 건설·유지보수, 상·하수도, 주민복리 증진사업 등에 활용한다.
그동안 인천지역개발채권을 매입하려면 인천지역에서는 신한은행에서만 채권을 매입해야 했으며, 강화군은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옹진군은 농협은행에서 매입할 수 있었다.
이처럼 취급 은행의 제한이 있다 보니 채권을 매입하려는 시민과 기업의 불편이 있어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지역의 신한은행은 물론 모든 농협은행(지역 농·축협 포함) 전 지점에서도 지역개발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취급 지점을 당초 57개소에서 162개소를 추가했다.
시의 연간 지역개발채권 발행 건수는 약 15만건으로, 이번 확대 시행으로 가까운 곳에서 채권을 매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채권을 매입하려는 시민들과 기업의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은 "지역개발채권 취급은행 확대로 인천 시민과 기업이 보다 더 편리하게 채권을 매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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