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3 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에 참가해 1600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34회째 ‘홍콩식품박람회’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하는 중화권·아세안 지역 주요 박람회로, B2B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FOOD EXPO PRO’ 전문관, 프리미엄 식품이 포함된 B2C 소비자 식품홍보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20개국 1300여 수출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홍콩이 코로나19 봉쇄정책을 풀고 경제 부흥을 위해 4년 만에 오프라인 박람회를 개최한 만큼, K-푸드의 홍콩 수출 재도약을 위해 전통적인 인기 품목인 인삼, 김치, 유자차 등을 앞세워 ‘통합한국관’을 구성,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통합한국관 메인 홍보관에서는 현지 유명 한식 셰프를 초빙, 홍콩에서 인기가 높은 인삼과 라면을 활용한 삼계탕, 짜파구리 등 다양한 요리 시연을 선보여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토마토 등 특별 홍보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시식 행사를 열어 향후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하는 데 매진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박람회에 앞서 참가 수출업체 및 홍콩 유력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추진하고 박람회 현장 상담까지 이어온 결과 137만달러 상당의 현장 MOU 체결 성과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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