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안전사고 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4일 벌초시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 벌초 작업 중 10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85%가 추석 전인 8~9월에 집중됐다.
원인으로는 예초기 등 농기계에 의한 사고 42%, 무리한 작업 등 신체적 요인 34%, 낙상 및 부딪힘 13% 등이다. 전체 사고손상건수 66건 중 열상환자가 41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에 따라 소방은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전파하는 한편, 유사시 신속한 출동체계를 갖추게 된다.
제주소방은 "벌초 작업시 사고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예초기 사용시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 중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킥백현상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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