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현장 곳곳에서 활약할 자원봉사자 '모모' 발대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자원봉사자 모모는 미하엘 엔데의 판타지 소설 '모모(MOMO)'에서 착안해 만든 이름이다.
책의 주인공 모모처럼 자원봉사자들이 버스킹 월드컵 개최 기간 동안 국내·외 버스커들과 좋은 친구로 기억에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SNS 홍보 활동과 국제교류·홍보, 프로그램 운영 지원 활동을 수행할 자원봉사자 23명을 위촉하고 1차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위촉된 23명의 모모들은 2차 조별 교육(9월 8일), 역할별 업무 최종 점검(9월 25일) 등을 거친 뒤 10월 2일 웰컴 파티(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의 원활한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모모로 위촉된 대학생 고유진(20)씨는 "오늘 발대식을 통해 모모로서 자원봉사 활동에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생겼다"며 "세계 최대 길거리 음악 축제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자원봉사자 모모는 광주를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명감을 갖고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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