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경남 고성군이 소외도서 주민들을 위한 해상교통 기본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고성군은 해상교통권이 확보되지 않아 생활 불편과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는 도서지역 주민에게 감척어선을 공공무상 활용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외도서 항로운영 지원사업은 도서지역 중 여객선과 도선이 미기항하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 주민의 보편적 해상교통권을 확보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도입됐다.
해수부의 공공활용 무상전환 승인을 거쳐 고성군 감척어선이 여수시 사업에 활용되며 거제시 감척어선이 고성군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감척대상 어선이 소외도서 주민을 위한 항로 운영에 활용된다면 소외도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도서와 육지 사이에 이동 시 안전 확보, 지자체 간 협업으로 전국 소외 도서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군수는 "감척대상 선박 공공무상 활용을 통해 소외도서 주민들의 해상교통 이용이 크게 개선되고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현재 35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고성해양치유센터’의 해양관광 치유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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