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경남 사천시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인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천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갑작스런 일정변경에도 7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축제는 당초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행사일정 변경과 함께 기간이 축소됐다. 그러나 전어의 원활한 수급으로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를 찾는 미식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추진위원회와 축제 참여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 근절 자정 결의와 수산물 안전성 확보 등 노력도 축제의 성공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어를 비롯한 최고급 품질의 수산물과 천혜의 자연경관, 그리고 항공우주청의 설립을 위한 시정 방침과 관광 홍보까지 어우러졌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는 수산물 먹거리 장터, 초대가수 축하공연, 마도갈방아 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재미까지 선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맨손 전어잡기, 전어회 무료시식회, 찾아가는 사천수산물 깜짝경매는 축제기간 내내 가족·연인 단위 인파가 몰리는 등 매년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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