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시가 국산 광주김치를 사용하는 업소에게 김치구입비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와 ‘광주시 김치산업과 외식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 김상재 (사)한국외식업주앙회 광주광역시지회장과 5개 자치구지부 임원, ㈜해담촌, ㈜김치타운, ㈜채자연, ㈜진선 등 광주김치 제조업체 4곳의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광주 김치산업 발전과 외식산업 활성화 적극협력 △광주김치 소비 확대를 위한 외식업소 지원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외식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중국산 김치에 대한 위생문제가 매년 되풀이 되고 있지만 김치 수입량 중 중국산 비중은 여전히 99.9%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김치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가격 때문이다.
외식업소에서는 중국산 김치보다 국산 김치가 3배나 비싸다보니 사용하기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외식업소 부담을 경감하고 광주김치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 외식업소에 광주김치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총 100곳을 선정, 구입비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 광주시는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외식업소를 1순위로 신청 받아 30 곳을 지정했다. 이 업체들에게 광주김치 구입비의 50%, 업소당 170만 원을 지원한다.
또, 현재 광주김치를 사용하는 외식업소 20곳을 추가 선정하여 광주김치 사용 현판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수입산 김치 사용량이 감소하고 광주김치 소비량이 30t(12억 상당)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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