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환경친화적 개발과 보전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선계획 후개발의 토지이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비시가화 지역 토지적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토지적성평가는 개별 토지가 갖는 환경·사회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평가해 정량적이고 체계적인 판단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기초조사다.
군 기본계획과 관리계획을 수립·변경하거나 군 관리계획을 입안하는 경우에 활용된다.
해남군에서는 전체 행정구역 1056.15㎢ 중 주거·상업·공업지역을 제외한 녹지·관리·농림·자연환경보전 등 비시가화 지역 1032.95㎢의 개별 토지가 대상이다.
이번 토지적성평가의 결과 자료는 향후 5년간 군 계획시설 설치, 각종 개발사업 및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입지분석 등 도시계획 관련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민간에서 군 관리계획을 입안 제안할 때 관련 서류를 작성해 요청하면 해남군이 해당 요청 지역에 대한 토지적성평가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해남군은 이달 중 한국국토정보공사에 검증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2030년 군관리계획 재정비에 따른 행정 절차를 입안할 계획이다.
토지적성평가는 2003년 관리지역 등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처음 도입됐으며, 2014년 10월 전면 개편돼 평가 대상이 비시가화 지역 전체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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