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3만명 무더위 식힌 구시포·동호해수욕장 폐장


지난 15일 해수욕장 폐장...현장 안전관리는 20일까지 운영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고창군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에 자리한 전북 고창군 구시포와 동호해수욕장에 올해 3만명의 피서객이 찾아와 무더위를 식혔다.

16일 고창군에 따르면 구시포 등 2개의 해수욕장이 15일 폐장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7월 7일 개장 이후 40일 동안 총 3만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폭염, 태풍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도 인명사고로 단 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해수욕객의 안전에 군과 유관기관이 합심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다.

군은 해수욕장 폐장 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주의사항을 담은 안전정보를 고창군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폐장 후에도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은 20일까지 연장 근무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얻은 교훈과 문제점을 바로 진단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을 개·보수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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