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회용 “민주당 대의원 한 표가 권리당원 60표 공정치 못한 행위”


김은경 혁신안 이행 요구하며 단식 돌입
지난 광주시당 위원장 권리당원 후보로 나서 41.3% 득표

지난 광주시당 위원장 후보로 나서 이병훈 의원을 상대로 선전했던 최회용 원장이 민주당 혁신안 즉각 이행을 촉구하며 14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최회용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지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던 최회용 소리통 연구소 원장이 김은경 혁신안 이행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나섰다.

지난 8월 10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는 ‘최고 대의기구인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1인1표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로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 고 밝혔다.

이는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른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을 전면적 바꾼 것으로 대의원 투표를 폐지하고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대폭 높인 것이다.

이 혁신안에 대해 비명계가 ‘이 대표 강성지지층’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반발에 나섰다.

비명계의 반발에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 혁신안 이행’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사흘만에 5만 명을 돌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14일부터 단식에 들어간 최 원장은 지난 시당 위원장 선거에서도 "당원에 의한 당원을 위한 광주시당을 만들겠다" 며 당내 개혁을 외친 바 있다.

당시 현역이었던 이병훈(광주 동구 남구을)의원에게 패배하였지만 권리당원으로 출마해 41.3%를 득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최 원장은 "각종 비리의 온상인 대의원제는 폐지되어야 한다" 며 "대의원 한 표가 권리당원 60표 상당의 권한을 갖는 것은 공정의 문제에 직결된다" 면서 김은경 혁신안이 이행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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