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성=이민 기자] 경북 의성군이 행정안전부의 ‘2023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의성군은 2년 연속 상반기 ‘전국 1위’에 올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보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행정안전부 평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광역 2그룹(시·도), 기초 2그룹(시군·자치구)으로 나눠 목표액 대비 집행실적을 평가했다.
의성군은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실행 가능성을 자세히 분석했다. 또 예산집행이 어려운 사업들은 주기적인 점검 및 보고회를 통해 집중 관리하는 등 재정집행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23년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3817억 원 중 2625억 원을 집행해 68.87%의 집행률을 달성했다. 경기 파급 효과가 큰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당초 목표 1328억 원 대비 1865억 원을 집행해 140.43%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2년 연속 전국 1위의 쾌거는 전략적인 재정 운용 시스템 정착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하반기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재정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이번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 수상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로 경북도에서 특별조정교부금 3억 원, 행정안전부에서 특별교부세 1억 원 등 총 4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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