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에서 물놀이 익수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5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의 한 해상에서 스노쿨링을 하던 피서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수난 구조 장비를 이용해 A(40대)씨와 B(30대)씨를 구조하고, 현기증을 호소하는 A씨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 44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C(50대)씨 등 2명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 당시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대였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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