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밤사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대전과 충남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192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하실 침수, 나무 쓰러짐 등 8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남에는 평균 129mm의 비가 내리면서 1명이 다치고 28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전날 오전 8시 49분께 부여군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길을 지나던 30대 여성이 부상을 입었다.
이밖에 도로 침수, 정전 등 16건이 접수됐으며 대부분 응급 복구가 이뤄졌다.
당진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6.6ha 규모의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도는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와 하천변 등 139개소를 통제하고 있다.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보령과 서천, 홍성, 태안, 당진, 서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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