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완주=이경민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는 서남용 의장과 김규성 의원이 '현장수요 맞춤형 사업(연작장해 경감) 발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최근 상추 전문생산단지에서 선충, 바이러스 등으로 수량 감소, 품질 저하 등 피해가 급증해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마늘, 양파 주생산 지역에서 흑색썩음균핵병, 노균병 등 연작장해에 대한 체계적인 방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현장수요 맞춤형 사업 발굴 기회도 모색했다.
이날 서남용 의장과 김규성 의원,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재배 농가 대표 등은 연작장해의 경감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규성 의원은 "상추 재배 시 하절기 총채벌레와 선충 피해가 무척 심각해지고, 마늘 2모작 시 토양 소독의 기회가 감소하면서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왔지만 명확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각 작물별 작목반 여러분들과 머리를 맞대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서남용 의장은 "연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만큼, 현실을 생각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라며 "소관부서에서도 농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정책을 마련하고, 의회에서도 농민들의 의견이 농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작장해는 같은 종류의 작물을 같은 밭에서 연속적으로 재배했을 때 해당 작물의 생육이나 수량,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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