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가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단과대학을 신설했다.
경상국립대는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대학을 신설하고 2024학년도부터 항공우주공학부 신입생 107명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또 IT공과대학을 비롯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수산생명의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우주항공대학 학생들은 무전공으로 입학한 뒤 3학년 때 항공우주시스템공학 전공 또는 항공우주모빌리티 전공 중 선택하게 된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산업을 이끄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등과 취업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보장하면서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 핵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우주항공대학은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시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과 성적 우수 장학생에게 생활보조금 등 파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우주항공대학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초대 학장을 국립대 최초로 우주항공 분야의 역량 있는 외부 전문가 중에서 영입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첨단분야(IT) 단과대학도 신설했다.
IT공과대학은 기존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해양과학대학, 융합기술공과대학에 설치돼 있던 학과의 명칭 변경, 통합, 분리 등 방법으로 새로운 단과대학을 구성했다.
학과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자공학부, 반도체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AI정보공학과, 전기공학과, 제어로봇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8개 학부(과)이며 2024학년도 모집 정원은 430명이다.
2024학년도에 새롭게 출범하는 IT공과대학은 경남 유일의 전자, 전기 소프트웨어 및 로봇 융합 기술 공과대학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첨단 인공지능, IT기술 교육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지역사회의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4학년도에 신설하는 학과다. 경상국립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디지털 미디어 관련 연구 및 실무교육에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의 대표 첨단 학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학과는 신문방송, 영화, 언론, 온라인미디어, 스마트미디어, 광고, 홍보 등 광범위한 콘텐츠 영역의 전문지식을 갖춰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통합형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 후에는 언론정보사, 사회조사분석사,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방송통신 산업기사, 빅데이터 분석기사, 국제광고인 자격증(IAA) 취득, 브랜드 관리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세부 전공은 저널리즘 전공, 미디어 전공,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나뉜다. 2024학년도 모집 정원은 25명이다.
수산생명의학과는 수산생물 질병에 대한 깊이 있는 의학적 지식과 기술을 습득시켜 미래의 핵심 산업인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가 면허 제도에 의한 수산생물 질병 전문가인 수산질병관리사에 응시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교육기관 및 연구원, 국가직 공무원(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해양수산부, 농수산식품연수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산질병관리원, 지방직 공무원, 공기업 및 일반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다. 2024학년도 모집 정원은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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