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열대야 식혀줄 '문화재 야행·발레축제' 개최


'문화재 야행' 11~13일 행궁동 일원·'발레축제' 18~20일 수원제1야외음악당

축제 홍보 포스터./수원시

[더팩트ㅣ수원 = 박진영 기자] 경기 수원시가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달래줄 '2023 수원 문화재 야행'과 '2023 수원발레축제'를 준비했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2023 수원 문화재 야행'은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오는 11~13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린다. 행궁동 일대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상권과 주민이 어우러진 축제다.

올해로 벌써 7회째를 맞는 수원 문화재 야행의 주제는 '기억'이다. 수원화성 축조부터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수원의 역사, 그 안에 살던 이웃과 터전,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생태 이야기를 8색 매력으로 풀어낸다.

축제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設),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야(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식적인 개막 점등식은 11일 오후 8시 행궁광장에서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 행궁로 공방거리와 생태교통마을 일대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시간, 장소 등은 수원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 수원발레축제'는 오는 18~20일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는 발레축제는 수원의 여름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공연예술제로,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들의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와이즈발레단, SEO발레단, 김옥련발레단,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 윤별발레컴퍼니, K-ARTS발레단 등이 3일간의 메인 공연에 참여한다. 매일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6~7개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첫날인 18일은 '클래식&모던', 19일은 '발레 마스터피스', 20일은 '발레 갈라스페셜'을 주제로 작품이 구성됐다.

이밖에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사장인 수원제1야외음악당 분수광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발레리나의 사인 토슈즈 전시회가 열리고, 발레 의상 입어보기 및 토슈즈 신기 체험,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발레요정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tfg@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