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6호 태풍 카눈 부산 북상…부산시, 비상체계 돌입


유관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기상특보 단계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오는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이번주 한반도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부산시가 태풍을 대비,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태풍 대비 시설물 사전조치, 풍수해 매뉴얼과 분야별 세부계획 조지를 취했다.

먼저, CCTV관제센터, 도시침수 통합정보시스템 활용, 침수예측(내수침수)지도, 주요 CCTV, 하천수위, 풍향풍속, 조위, 강우정보, 대피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철저한 상황관리를 한다.

또 유관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실시간 정보공유, 상황전파 등 협업강화와 함께 기상특보 단계별 재난안전대책본부 즉시 가동한다.

사전조치로는 7~11일 진행되는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 요트투어 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관내 해수욕장을 전면 통제한다.

이밖에 침수, 해일에 취야한 반지하·저지대 지역의 주민대피 및 차량 통제, 그리고 부산시 공식 SNS, 재난예‧경보시설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재난 대비를 돕는다.

이번 태풍은 오는 10일 오전쯤 경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카눈이 7일 저녁 일본 가고시마를 동편에서 계속 북진하며 10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9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강도는 부산 남서쪽 해상에 이르러서 ‘강’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태풍 강도 '강'은 중심 최대 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인 경우를 말하는데,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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