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양지추모원 유골함 7개 장례식장에 무료 임시 봉안


산사태 피해 양지추모원 정상화 때까지...市 "응급 복구 서두를 것"

논산시청 전경 / 논산시

[더팩트 | 충남=이병렬 기자] 충남 논산시는 지난 7월 14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운영이 중단된 양지추모원 내 유골함을 관내 7개 장례식장에서 무료 임시 봉안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양지추모원의 시설복구 공사로 인해 운영이 정상화할 때까지의 임시 조치로 시는 추석 명절 전에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관내 장례식장은 △강경장례식장 △논산장례식장 △놀뫼장례식장 △백제병원 장례식장 △서논산장례식장 △우리하늘장례원 △황산장례문화원 등이다.

한편 지난달 1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94mm 이상의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운영이 잠정 중단된 양지추모원에는 현재 1층에만 토사가 쌓여 있고 2층과 3층 봉안실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

시는 추모객의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유골함 분실 등에 대비하기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2층과 3층 봉안실은 폐쇄한 상황이다. 아울러 시설 정비 및 경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토사와 잡목 등의 폐기물은 신속히 정리하고 이후 봉안당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추석 명절에 추모객들이 정상적으로 방문하실 수 있도록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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